유튜브 설교. 이렇게 하면 된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이동현원장
코로나19로 인해 정치, 경제, 교육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장기화되었으며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제한된 인원으로 예배를 송출해야 하는 상황이 18개월 동안 지속 되면서, 고난주간과 추수감사절에 있는 성찬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송구영신예배 등도 마음 편하게 드릴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언택트 토크콘서트, 랜선 성경공부, 유튜브 설교, 줌 소그룹모임, 온라인 성경학교 강습회, 드라이버 인 워십, 온라인 헌금 등과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021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회의 몸부림 중에 하나가 바로 유튜브 설교이다. 복음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복음을 듣는 청중이 개교회 신자를 넘어 전 세계 신앙인과 비신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설교가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현장중심의 설교나 방송 설교 정도였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이에 필자는 현장 설교, 방송 설교, 유튜브 설교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1. 복음의 본질은 그대로, 설교방식은 다양화해야 한다.
(1) 유튜브 설교와 현장설교
유튜브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공유 및 호스팅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자신이 만든 콘텐츠들을 업로드 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교회들이 기독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에 유포하게 되면, 최소 3가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비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두 번째는 시간, 장소의 제한으로 인해 복음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세 번째는 설교나 찬양, 기독교 강좌 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영하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고화질 4K 영상이나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 마이크, 오디오 믹스, 비디오 믹스, 자막기, 조명 등과 같은 하드웨어 장비가 필요하고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컴퓨터가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라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유튜브 설교 방송을 라이브로 송출할 수 있다.
물론 과거에도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업로드하거나 라이브로 송출하는 교회가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이 유튜브 설교나 기독교 교육 콘텐츠들의 생산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면서 그에 따른 개교회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 설교는 오프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직접 목회자와 대면을 하면서 설교메세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예배 전체를 녹화하거나 설교만을 녹화하여 교회홈페이지에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는데 기존의 출석교회 신자의 경우 별 어려움 없이 시청할 수 있겠지만 랜선을 통해 설교를 듣는 시청자들의 고려하지 않아 방송을 듣는 중에 이탈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이유로는 지나치게 설교시간이 길거나 제한된 시간 내에 메세지를 임팩트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지나치게 설교 원고만 바라보면서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였다.
방송 설교를 하는 교회의 경우, 제한된 시간 20-25분 내외로 설교가 진행되며, 원고, 제스츄어, 시선처리 등이 카메라를 보면서 설교를 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방송을 하고 있는데 유튜브라는 특성을 100% 고려하지는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존의 현장예배 설교를 편집해서 그대로 유튜브로 올리는 교회에 비해 방송 이탈율이 낮다.
(2) 유튜브 설교와 방송설교
유튜브 설교와 방송설교가 오디오나 VOD를 통해 설교를 비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송출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그러나 오디오중심의 극동방송, VOD중심의 CTS방송, CBS TV, CGN TV, GOOD TV 등을 통해 송출되는 방송설교는 해당채널의 시청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유튜브 설교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설교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설교의 장단점으로는 기존의 교회가 교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방송 설교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복음 설교를 전할 수 있으며, 초신자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반면, 시청자가 출석하는 목회자의 설교와 방송설교자와의 비교나 평가를 하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다.
방송 설교의 특성상 기독교인들이 주 대상이다 보니 신앙생활을 돕거나 선교사역을 알리는 도구로서의 최적화된 도구지만 비 특정 다수나 비신앙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유튜브 설교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방송이 송출되며, 구독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며, 좋아요와 댓글 등을 통해 설교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특히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능동적으로 말씀을 듣을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라면 유튜브의 방송 알고리즘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설교나 기독교 콘텐츠들이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더 많이 노출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방송 알고리즘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함께 방송 알고리즘에 맞게 유튜브에 업로드해야 고정 시청자인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 목회자들의 고민, 유튜브가 해답이다.
(1)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고민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목회현장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비대면 예배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예배가 정상화되었을 때 과연 이전처럼 성도들이 교회로 모일 수 있을까?
기존 신자도 교회에 나오기 힘든 시기에 새로운 전도한 사람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오늘을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는 예배가 정상화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처럼 예배 인원이 정상적으로 모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로는 신자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주변 환경의 영향에 의해 영향에 의한 결과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예배실황을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해고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을 고려하여 영상콘텐츠나 설교의 질을 높여야 한다.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다보니 영상과 음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화질이 좋지 못하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음질과 화질을 바탕으로 한 후 자막과 조명등을 활용하여 설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두 번째 문제는 신자들의 영적생활을 어떻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릴 수 있을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교회내 소모임 금지로 인해 예배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모임 성경공부, 동아리모임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대형 교회의 경우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성경공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의 경우, 비용이나 기술부족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운영적인 측면에서 줌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여 소모임을 대체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소모임을 위해 필요한 양질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교회는 신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독교 콘텐츠를 만든 후 공개 또는 일부 공개를 통해 신자들의 신앙교육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교회내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성경공부, 성경쓰기와 읽기, 기도회, 콘서트, 문학의 밤, 교사강습회 등을 랜선 기반의 온택트 강좌나 교육으로 빠르게 전환한 후 진행하다가 교회가 정상화되면 다시 정상화될 확률이 높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더 큰 에너지를 투자해야만 정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양질의 신앙 콘텐즈를 제작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성경공부나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 문제는 어떻게 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도할 수 있을까? 라는 문제다. 5인 이하 집합금지, 소모임 금지로 인해, 전도를 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하여 전도사역을 펼쳐 나가야 한다.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면서 교회의 주된 사역인 설교, 성경 공부외에 말씀특강, 찬양 콘서트을 열어서 전도대상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유튜브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는 영상을 촬영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하며, 하드웨어적 장비의 부족, 목회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유튜브 설교는 방송 설교를 하는 교회나 중대형교회만이 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유튜브 설교를 송출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안정적인 촬영을 위한 삼각대, 설교자의 얼굴을 선명하면서 밝게 송출할 수 있는 조명, 깨끗한 음질을 확보할 수 있는 핀 마이크만 있으면 바로 유튜브 설교를 바로 송출할 수 있다.
3. 유튜브 설교. 원고 작성 방법은 이렇게 한다.
현장 설교, 방송 설교, 유튜브 설교에는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하며, 장단점이 명확하다고 앞에서 개략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듣는 시청자들에게 은혜를 주려면 유튜브 설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적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1) 유튜브 설교 타겟은 시청자(구독자)이다.
설교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청중인 교인들에게 전달하는 자라면 유튜브 공간에서는 설교자를 유튜버라고 할 수 있고, 청중은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듣는자라고 할 수 있는데 유튜브 공간에서는 구독자, 시청자라고 한다. 나아가 설교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현장 설교의 경우, 교회에 나와 설교를 듣는 청중들에게 집중하여 설교를 전할 수 있는데 반해, 방송 설교나 유튜브 설교의 경우, 오프라인 교인외에 언택트로 접속한 신자들도 고려하면서 설교를 진행해야 한다.
유튜브의 경우에는 청중을 크게 구독자와 시청자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구독자는 정기적으로 설교를 듣는 신자라면 시청자는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를 듣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방송 설교의 경우 방송을 시청하는 주 대상층이 기독교인이라면 유튜브 설교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신앙인도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오프라인 교인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설교를 듣는 사람들도 함께 인식하면서 설교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설교를 해야 한다.
설교를 시청하는 대상이 누구이며, 대상자들의 성별과 나이, 지역 등을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툴을 통해 파악한 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교의 예화나 스피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2) 설교 키워드는 암기해야 한다.
현장 설교는 원고를 보면서 설교를 진행해도 되지만 방송 설교나 유튜브 설교의 경우, 암기해서 설교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물론 토씨 하나 하나를 암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큰 대지와 핵심키워드, 주요 성경 구절 정도는 암기해서 설교를 해야 한다.
설교자가 원고에 매이다 보면 설교가 딱딱해지거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기에 반드시 주요 대지나 키워드 정도는 암기한 후 카메라를 보면서 설교를 해야 한다. 만약, 설교 원고를 암기하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인터넷 자막기나 스마트폰 자막기를 통해 설교 원고를 보면서 설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설교원고는 구조화 한다.
설교원고를 구조화한다는 것은 짜임새 있는 설교를 만든다는 말과 같다. 설교자는 집중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5W1H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육하원칙이라고 합니다. 5W1H는 글쓰기에서부터 기획회의, 설교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스킬입니다.
라는 관점으로 본문을 바라보고,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왜 오늘 본문을 선택했으며, 무엇을 대해 이야기 할 지, 어떻게 하면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을지를 본문에 녹여야 하며, 본문 분석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를 분석하고 어떻게 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지법을 통해 설교원고를 작성한다.
그리고 제한된 설교시간 안에서 임팩트하게 설교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3의 법칙의 원리를 적용한다. 3의 법칙이란 3이라는 숫자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 패턴으로 성부, 성자, 성령, 아침, 점심, 저녁, 천지인과 같이 3개로 구성된 패턴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이 원리를 통해 임팩트하게 무언가를 제시할 수 있다.
설교자는 앞서 분석한 설교 본문을 5W1H에 따라 설교 본문을 분석한 후, 설교자가 말하고자 하는 키포인트 3가지를 녹여야 설교를 할 수 있다. 설교시 왜(Why) 이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지, 어떻게(How)하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이를 위해 내가 무엇을(What)해야 하는지를 3가지를 논리적 프레임 구조안에서 설교를 작성한다.
(4) 보조자료는 적절히 사용한다.
설교자는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하게 보조자료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보조자료란 설교 시 제시되는 자막,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설교자의 우측이나 좌측 편에 작게 송출하거나 필요에 따라 전체화면으로 제시한다.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보조자료가 많아지거나 보조자료를 독립적으로 송출하시는 시간이 길어지면 프리젠테이션처럼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현장 설교의 경우, 청중들의 시선이 설교자에게 쉽게 집중되겠지만 방송 설교나 유튜브 설교의 경우, 단조로운 앵글은 시청자들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음성만 듣게 됨으로써 현장 예배 만큼의 집중도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의 앵글을 다양하게 구성하거나 자료화면, 자막 등을 활용하여 방송을 송출함으로서 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일반적인 유튜브 설교의 평가 기준
“가상공간, 특히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 설교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설교의 내용이 좋아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튜브에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정적으로 시청하는지, 시청시간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분석하여 채널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른 노출 정책을 펴고 있다.
구글에서 유튜브 설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바로 구독자, 조회수, 평균 재생시간이다. 조회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유튜브 설교 콘텐츠를 시청했는지, 그리고 구독자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고정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얼마인지, 그리고 시청시간은 유튜브 설교 동영상을 얼마나 시청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을 통해 해당 채널을 평가한다.
구독자가 많다고 조회수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독자가 많으면 조회 수가 자연적으로 높아지고, 반대로 콘텐즈의 동영상 화질이나 음질이 떨어지거나 구독자가 구독하는 목적과 다른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경우 구독자가 감소한다.
조회수도 많고 구독자가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평균 재생시간이 높지만, 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경우와 구독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제작 기법으로 영상을 제작할 경우, 평균 재생시간이 줄어드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독자, 조회수를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설교 유튜브를 제작단계에서부터 기획, 방송, 편집에 의한 구성과 기획력을 높여야 한다. 기존의 현장 설교처럼 설교자 중심의 방송이 아닌 청중(구독자)중심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유튜브 설교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유튜브 설교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거나 라이브방송을 송출한 후 설교 제목, 채널아트, 태그, 유튜브 설교에 대한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입력해 주는 세심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5. 유튜브 설교 사례
목회자의 설교 패턴이나 성향이 비슷한 목회자의 방송 설교나 유튜브 방송 설교를 지속적으로 시청하면서 설교내용뿐만 아니라 설교 패턴 등을 세심히 분석 해야한다. 앞서 설명한 5W1H를 통해 본문을 확인한 후 설교자가 그 본문을 선택한 이유와 설교의 목적을 확인한 후(Why), 설교자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What), 어떻게 그 말씀을 적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특정 유튜브 설교 동영상이 다른 유튜브 동영상에 비해 조회수가 급격히 늘었거나 변화가 있다면 해당 핵심키워드, 썸네일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영안장로교회(양병희목사)의 경우, 현재 CTS와 CBS TV, 극동방송 등에 방송설교를 송출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송출하고 있는 교회이다. 양병희목사의 설교를 분석해 보면, 설교의 본문이나 내용 등으로 대부분 자막으로 대부분 처리되어 있어, 청각 장애우나 부득불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숨어 있다.
양목사의 주일예배 설교 제목을 보면, 주로 문장형으로 설교 제목에서 무엇을(What)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설교 제목을 살펴보면 “이방인같은 마음을 버리라”, “어둠이 오기전에 빗장을 치라”, “하나님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다”, 다음 세대를 세워야 희망이 있다”. “멈출수 없는 기도가 해답이다”, 설교자가 무엇을 이야기할지에 대해 설교 제목만으로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서론에서 하일라이트기법을 통해 성경속 예화나 핵심 키워드등을 설명하면서 왜(Why) 설교를 하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본문의 핵심 키워드를 3가지로 제시하거나 대안을 3가지로 제시하고 형태로 설교원고가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유튜브 설교로 나간 설교원고로 이해를 돕기 위해 설교자의 허락을 받고 재구성했다.
다음세대를 세워야 희망이 있다.(사43:18-21) -> 설교자가 본문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What)
서론에서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것 3가지 시위를 떠난 화살, 한번 입에서 나온 말,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에 대해 설명하면서 목적이 분명한 삶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면서 (3의 법칙) 기도의 목적 역시 분명해야 하는데 이를 성경적 예화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3의 법칙) 이어 설교자는 한 해 동안 목회의 목표와 방향을 3가지 성전 예배를 회복하는 일, 전인적 갈등을 치유하는 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
로 제시하면서(3의 법칙) 왜 설교를 하게 되었는지를 서론 부분에서 제시한다.(Why)
본론에서 설교자는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를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해 해 3가지로 제시하고 있다.(3의 법칙) 과거에 얽매이지 말 것과 하나님은 미래를 향한 꿈을 약속하심을 기억할 것,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HOW, 3의 법칙)
설교자는 제한된 시간 25분 이내로 방송 설교를 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교원고와 기억되기 쉬운 패턴인 3의 법칙에 충실히 적용하면서 시청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자막과 보충 이미지 컷 등을 함께 제공하여, 현장예배 참석자뿐만 아니라 유튜브 공간에서 설교를 듣는 시청자들에게도 친근하면서 논리적인 설교 패턴을 유지하면서 설교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 결론
비대면 예배로 인해 한국교회는 생각하지 못했던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교회가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설교는 설교 내용과 구성, 기획단계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쓰야 한다. 특히 비대면 예배이기에 프레임 너머의 세상에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들을 영적인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비대면 예배에서 정상 오프라인 예배로 돌아왔을 때, 다시 시작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늦다. 예배와 신앙생활의 회복 탄력성을 얻기 위해 유튜브 설교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고 기존 성도들의 영적 생활과 예배 생활을 훈련 할 수 있는 기회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유튜브라는 도구를 잘 선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다시금 부탁 드린다.
*** 유튜브 강좌
비대면예배 라이브방송 강좌 : https://han.gl/GZTZz
비대면회의, 비대면 성경공부 강좌 : https://han.gl/rlHeq
카카오톡전도법 강좌 : https://han.gl/j0sZv
'Refere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교자를 위한 프리젠테이션기법(다소니커뮤니티 문인수 대표) (0) | 2021.11.08 |
---|---|
다음세대 사역과 사례 발표(한주교회 김태훈 목사) (0) | 2021.11.08 |
과의존 문제해결을 위한 교회의 역할(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 (0) | 2021.11.08 |
예배와 공과 컨텐츠의 문화 미디어 활용사례(선양욱교수) (0) | 2021.11.08 |
언택트시대, 영상미디어 문법 활용(선양욱교수)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