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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굿뉴스] 150만 백석가족, 사순절 기간 “스마트폰 내려놓고 기도의 손 올리자”

총회-기독교스마트쉼운동본부, 기도와 걷기 캠페인 전개
사순절 기간 매일 7천보 걷기 인증…영적 재충전 시간돼야
코로나로 무너진 영성 다시 세우고 신앙 회복의 계기 삼아

 



백석총회가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와 함께 사순절 기간 하루 7천 보 걷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전염병과 전쟁, 극심한 사회갈등으로 얼룩진 2022년.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절을 경건히 준비하는 사순절이 3월 2일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됐다. 

백석총회는 “사순절 기간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자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깊은 참회와 경건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2년 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의 자유가 침해받고 성도의 교제가 약화된 상황에서 ‘영성의 회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영적인 기도를 방해하는 일상의 여러 유혹을 멀리하고 새벽기도와 성경읽기, 성경필사,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과 회복의 사순절을 보낼 것을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경건한 사순절을 실천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기도의 손을 드는 경건 캠페인을 시작한다. 총회는 사순절을 앞두고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이사장:양병희 목사)와 함께 ‘스마트폰을 내리고 기도의 손을 올리고 걸어요’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사순절 첫날인 2일부터 오는 4월 16일 부활주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남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으로 나타났다. 주일이 낀 휴일에는 여성은 2.3시간, 남성은 2.5시간으로 평일보다 많았다. 스마트폰에 과의존한 사람들은 건강의 문제도 경험했는데 15~19세 청소년 40.4%는 “주변사람들과 다툼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58.7%는 “학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2018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위험 상태의 청소년도 3.8%나 돼 각별한 관심과 교육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응답은 비단 10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40~49세의 28.7%도 다툼을, 29.9%는 업무 수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 갈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백석총회와 공동캠페인을 통해 7천 교회 150만 성도가 사순절 기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기도의 손을 들길 소망하고 있다. 기도와 함께 스마트폰을 쉬는 시간에 하루 7천보 걷기 캠페인으로 건강 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중 예정이다. 특별히 고난주간에는 걷기 캠페인과 더불어 디지털 절식(1시간 이상)이 추가로 진행되며, 성 금요일에는 아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는 ‘디지털 금식’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더욱 깊이 묵상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이사장 양병희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음세대를 책임질 우리 자녀들이 미디어에 지나치게 노출됨에 따라 중독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자리 잡게 됐다”며 “인터넷중독, 스마트폰중독, 게임중독, 음란물중독, 도박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과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으며, 그 사례들이 뉴스나 지면을 통해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양 목사는 또 “사순절을 맞아 교인들과 가족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각자의 자리에서 걸으며 건강도 챙기는 시간을 가지면 참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총회 차원에서도 캠페인을 홍보하고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돋울 방침이다. 백석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럴수록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기 위한 영적 몸부림이 필요하다. 걷기 운동이 단순한 신체적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기도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독대하는 영적인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쉼’ 캠페인 참여 대상은 기독교인 성인 및 학생, 목회자로 온라인 신청 후 첫 걷기 인증 사진과 종료 인증 사진을 문자로 보내면 된다. 인증 방식은 참여자가 걷고 있는 모습을 직접 ‘셀카’로 찍거나 촬영 후 보내면 끝. 집에서 출발하거나 학교 혹은 직장에서 출발해도 된다. 별다른 조건 없이 하루 7천 보만 걸으면 된다. 단, 행사의 취지가 ‘걷기’ 자체보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는다는 것에 있는 만큼 걷는 시간 동안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캠페인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도 마련했다. 삼성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상품권(1만원) 등이 준비돼 있으며, 행사종료 후 추첨을 거쳐 당첨자에 한해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https://srmovement.tistory.com)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회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영안장로교회는 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백석총회는 스마트쉼 캠페인과 더불어 사순절을 은혜롭게 보내는 다양한 금식을 제안했다. 백석총회는 금식기도와 성경읽기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TV 등의 사용을 줄이는 미디어금식,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탄소금식,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40일 한끼금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순절을 의미있게 보내길 당부했다. 

출처 : 아이굿뉴스(http://www.igoodnews.net)


출처 : 아이굿뉴스 https://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9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