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교회관
시티교회 조희서목사
현대주의의 아버지라는 불리우는 Alfred Loisy 의하면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였으며, 나중에 온 것은 교회였다고 말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이 교회를 세웠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지만, 교회를 뜻하는 에클레시아(ekklesia)는 신약 전체에서 114번 등장할 만큼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학자가 말하는 교회관
(1) 김영선 교수 : 교회는 하나님 나라 그 자체는 아니지만, 하나님 나라를 지향한다고 했으며,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전조이다.
(2) 김균진 교수 :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에 약 백 번 정도 나타났으며, 서기 1세기 후반부터 팔레스틴과 시리아와 로마 제국 각 도시에 수많은 공동체, 작은 형태의 가정교회 들이 있었다. 사도행전 6장 1절에 의하면 구제 문제를 기록한 내용을 보게 되는데 베드로 공동체와 바울 공동체가 대표적인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로 존재하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3) 칼바르트 : 그는 그의 교의학을 교회 교의학으로 명명했으며, 신학에서 교회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 본회퍼 : 기독교 교의학을 신론이 아닌 교회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 루터 : 교회는 의인인 동시에 죄인인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했다.
2.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관
(1)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이며 동물원같이 각양의 사람들이 몰려오도록 문이 열린 곳이다.
(2) 교회에 들어오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고 의복을 입어야 하며 그리스도인이 된다.
(3) 창 2:20~24(하와)
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24 이러므로 남가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4) 엡 5:22~28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5: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하라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5: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
(5) 계 21:2~7
계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
(6) 계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7) 요한1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8) 엡 1:22, 23, 25
엡5: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엡 5:23, 25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
(9) 골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는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3. 코로나로 인해 무너지는 교회관, 어떻게 세울 것인가?
개혁교회는 ‘보이지 않는 교회’(무형교회)를 전제하면서 ‘보이는 교회’(유형교회)에 세워졌다. ‘보이는 교회’에 충실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관을 갖고 있다는데 이는 칼빈의 교회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작년 2020년 2월부터 제한적인 인원 범위 안에서 언택트 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하면서 예배를 드려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튜브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림으로써 유형교회에 대한 교회관에 대한 의식이 약해지고 있지 않나 염려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에서 흘려 나오는 이야기중에 굳이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늘어나는 것 같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그릇된 교회관이 다음세대를 이어가거나 이들에게 자리매김하게 될 경우,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이후에 더 큰 시련이 다가올 수 있음을 기억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성경적 교회관을 신자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것으로 본다.
결론
한국교회는 과거 6.25 전쟁 가운데에서도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으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먼저 교회에 달려와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의 삶은 무너지고, 교회가 혐오시설처럼 호도하는 언론사로 인해 교회에 다녀왔다는 말을 꺼내기 무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교회관을 신자들에게 심어주는 역할 역시 교회들이 해야 할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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